연휴동안에는 꽤 책을 많이 몰아서 읽었습니다. 6일 동안의 연휴… 너무 행복했습니다🙌
- 대기업에서 혁신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
- 천재가 나오기 힘든 경우,
- 직장 생활 내에서의 인간 관계 문제
에 대해 어느 정도 해답을 들려줄 수 있을 것 같은, 나를 죽이는 건 언제나 나였다. (기타노 유이 저) 책을 읽고 끄적끄적 씁니다.
비지니스 세계에서
사람은 3가지 유형으로 나뉘어진다고 말합니다.
- 천재
- 수재
- 범인
이 3가지 유형의 사람은 움직이는 동력이 전혀 다릅니다.
- 천재는 창의력으로,
- 수재는 실행력 혹은 논리력으로,
- 범인은 공감력으로
움직입니다.
숫자로 보면 천재는 소수이며 그 다음 수재, 다음으로 범인의 수는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비지니스 세계에서는
- 누군가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창조해내야 하고, (천재의 역할) -> 창조력
- 그걸 확대하고 (수재의 역할) -> 실행력
- 또 그걸로 수익을 창출하는 순서로 이루어집니다 (범인의 역할) -> 공감력
실행력과, 공감력에는 사업 KPI와 재무/회계 KPI 로 측정할 수 있지만,
그런데 이런 가치를 측정할 지표가 천재 단계에는 없습니다.
창조력 자체에는 측정할 수 있는 지표가 있기 어렵습니다.
간접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건 새로운 사업 개시 때의 반발의 질과 양 정도입니다.
대기업의 경우에는 수많은 범인들이 지탱하고 있기 때문에,
파괴적인 혁신을 일으키려면 수재나 범인이 반발하고 그 반발의 양과 정도가 강한 걸 KPI 삼아야 할텐데.
일단 천재의 수가 너무 적기도 하고,
시도할 때 회사를 망치는 거 아닌가.
잘못되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과 우려를 사기도 하기도 해서
혁신이 일어나기는 매우 힘든 구조입니다.
그리고 이 3 유형의 사람은 아주 역동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 수재는 천재에게 질투와 동경의 상반된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 천재는 범인에게 이해해주길 바라는 감정을 가지고 있죠.
- 범인은 수재를 천재로 여기고 있습니다.
반대로,
- 천재는 수재에게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 범인은 천재를 이해할 수 없으니 배척하고 싶어합니다
- 수재는 범인을 마음속으로 얕보고 있습니다.
만약 천재가 성과를 낸다면 범인은 천재를 좋아하지만,
그 성과가 나기 전까지는 별나다고 취급하거나 괴롭힙니다. 분위기를 해치는 사차원으로 봅니다.
여기까지만 들어도…
천재의 해당 특징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조직 생활하기… 어렵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군가 이해해 주지 않는 한,
해당 조직생활에서 적응하는 게 쉽지 않을 듯하다…라고 생각했는데,
이 3명의 유형 이외에 더 있습니다.
딱 저 3가지 유형이라면 각자의 자전 축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연결해주는 사람은 존재합니다
엘리트 슈퍼맨은
- 일단 공감력은 1도 없습니다. 빈틈이 없는 사람 이미지. 창의력과 실행력이 있고, 비지니스를 매우 좋아합니다.
최강의 실행자는
- 뭘 해도 요령이 매우 좋습니다. 회사에서 에이스 역할입니다. 혁신은 만들지 못하더라도 어디서든 엄청나게 활약할 수 있습니다.
괴로워하는 천재는
- 단판 승부 기질의 크리에이터 입니다. 감각도 대중적이라서 천재와 범인을 중재할 수 있죠. 하지만 실행력이 없으면 기복이 매우 심하고, 창조성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면… 중독에 빠지거나 자학하다가 자살할 위험 소지가 있습니다.
좋은 조직은 서로의 재능을 지지해주면서 발전해가는 조직입니다.
이 3명의 중재가가 활발하게 움직인다면 해당 재능들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일을 하다가 막힌다면 이 유형의 사람이 꼭 필요합니다. 깐깐한 사람과 소통할 때는 요령 좋은 사람이.
범인의 이해를 받지 못해
다수결의 의견에 지배를 당할 뻔하면 (다수결 의견은 천재를 죽일 수 있습니다)
괴로워하는 천재 유형의 중재자를 통해 단판 성과를 내서 다시 마음을 살 수 있죠.
조직이 성공하려면
- 과학
- 기술
- 예술
이 3가지가 모두 필요합니다.
수재의 역할은 조직에서 상당히 중요합니다.
조직이 커지기 위해서는 수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단, 수재는 과학이라는 명분 하에 해당 조직에 예술과 기술을 없애버릴 수 있습니다. 조직 내의 생명력을 없앨 수 있죠.
사실 천재가 살아남는 건 매우 힘든 구조 입니다.
대부분의 천재는 세상이 자기를 이해해주지 않으면 죽음을 택합니다.
숫적으로도 매우 열세에다가 천재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니까
공감받기도 매우 힘듭니다.
어떻게 천재가 남을 수 있을까에서,
하지만 범인 중에는 공감력이 뛰어나서 누가 천재인지를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천재는 세상이 자기를 이해해주지 않으면 죽음을 택하는데,
공감의 신은 천재를 격려하고 응원할 수 있습니다.
수재가 천재에게 느끼는 콤플렉스를 딛고 천재의 오른팔이 되어 최강 실행자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역동 과정을 보다보니 애플 회사가 생각 났습니다.
스티븐 잡스는 천재죠.
하지만 그는 컴퓨터를 만든 건 네가 아니라 워즈니악이야 라는 비판 등도 받았죠.
어찌되었던 이 비판을 넘어,
회사가 성장하고,
그 과정에서 그는 쫓겨나고,
그렇게 수재의 시대가 부활하고,
수재가 자기 자신을 지키는데만 힘을 쓰자 조직 내에
다시 혁신이 필요할 시점에서
다시 회사로 복귀해서
화려한 부활을 했죠.
그런 역동 과정을 보면서
누구나 자신만의 독특한 재능이 있기 때문에,
그걸 최대한 빠르게 알아봐주고,
최대한 활용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리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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