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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 속 고통이 찾아왔을 때 건네는 말들

    마음 속 고통이 찾아왔을 때 건네는 말들

    마음 속 고통이 찾아왔을 때 건네는 말들,

    나는 완전히 바보였어. 잘난 척, 똑똑한 척, 아는 척 했는데 사실 알고 보니 누구보다도 내가 내 자신을 몰랐고 바보 같았어. 뒤늦게 이 감정이 뭔지 깨달아버린 걸까 하고 후회해.

    수치심, 그리움, 두려움, 불안 최고조에 도달해서,

    전전긍긍하다가


    스스로에게 내가 말을 건네.

    그래.

    맞아.

    그럴 수도 있지.

    그래도 난 항상 내 편이야.

    그건 알지?


    나는 가장 어두울 때도

    가장 밝을 때도

    그 어떤 순간에 조차

    지금,

    여기에 있어.


    솔직히 말하면

    내가

    나 자신을

    가장 사랑해.

    사랑하고 있어.

    아주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성장과정까지 줄곧 함께 했어.


    나는

    지금

    여기에 있어


    잊으면 안 돼.

    지금 이 순간 고통스럽고 불안하고, 슬퍼도

    사실 내가 내 옆에 있어.


    맨 처음을 기억해봐.

    왜 어떻게 여기로 흘러들어왔는지

    사실 여기까지 온 것도 기적이지.

    그건 내가 잘 알고 있잖아


    그 누구보다

    사랑하고 있어

    그리고

    혼자가 아니야

    혼자였다면

    당신 주변 사람들이

    그렇게까지 옆에서 함께

    웃고

    떠들고

    욕하고

    미워하고

    질투하고

    이야기를 듣고

    대화를 나누지 않았을 테니까

    지지 받고 있다는 거

    알고 있지


    꼭 당신이 원하는 사람에게 지지를 받지 못해도

    걱정하지 마

    한 곳만 더 나아가면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지고

    또 다른 곳을 가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져.

    잊지마.

    내가 사실

    나를 가장 많이 사랑해.


  • 사랑만이 죽음을 넘어선다

    사랑만이 죽음을 넘어선다

    새벽 감수성 풍부할 때
    호다닥 작성해야지.

    난 그래도 결국 사랑만 남는다고, 믿는다.
    난 종종 만약 나에게 시간이 얼마 안 남는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묻는데

    그 무엇이 나에겐 사랑이었다

    그 사랑은 특정한 사람만 향한 게 아니라

    내가 쏟는 열정,
    만들었던 어떤 일들,
    창조해내었던 시스템,
    종종 끄적이곤 했던 글들,
    아직 발표되지 않은 원고들,
    낯선 이와의 대화
    식물에게 물주기
    가끔 대책없이 낙천적이기
    침대에서 하루종일 누워있기

    이런 사소한 순간 순간을 사랑할 수 있었던 것

    그리고 누군가를 걱정하면서 썼던 편지들,
    한편으로는 몹시도 싸웠고 때로는 미워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반드시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지인들을 생각하면서
    좀 더 세상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만들려고 내가 노력하는 것들

    이런 것들이 남아있길 바랬다

    난 행복을 불러오고, 행복을 끌어당기기를 엄청 바라고, 그걸 더 사랑한다.

    누군가는 불행, 전쟁, 죽음을 끌어당기는 말과 언행을 자주하면, 걱정하면서 그렇지 않기를 빌어본다. 분명 방법이 있을 거야. 함께 해결 방법을 찾아보자.

    난 행복한 거, 웃긴 거, 재밌는 거, 때론 엄청 맛있었던 것들, 함께 해서 행복했던 순간들을

    더 많이 떠올리려고 노력한다.

    시소처럼 우린 저쪽을 불러오고 이쪽을 불러오지.


    가끔은 우울해서 대책없이 힘들어했을 때도 있지만

    결국 사랑이 모든 걸 이긴다는 걸

    나도 믿는다

    불행, 트라우마, 상처들, 무시들, 폭력들,

    그래도 그걸 넘어서는 거대한 사랑이 있다고 믿는다
    그걸 더 많이 생각하고, 소망하고, 현재에 그게 나타나고 있다고 믿는다

    너무 비과학적이라고 생각해도

    어두움을 넘어서고 싶다.

    사랑이 결국 끝까지 남는다

    어떤 일을 할 때도, 어떤 사람을 사랑할 때도
    학력, 재력, 집안 이런 조건들 보다 (중요하지 않다는 건 아니다.)
    결국 당사자가
    그 일이나 그 사람을 얼마나 사랑했는지에 따라서
    많은 것들이 바뀐다.

    사람이 핵심이었던 것 같다

    정확하게는 그 사람이 품고 있는 사랑의 크기.


    그래서 지금 이렇게 자유롭고,

    건강하고,

    더 활기가 넘칠 때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많이 하려고 어떻게든 애를 쓴다

    난 그런 것들이 남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것들은

    오래 남으니까.

    그게 특별한지 별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별로 차이 없어보여도

    느껴지는 게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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