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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사용기 – 고구마 씨앗

요즘 ChatGPT 는 핫한 이슈이다. AI 챗봇의 끝판왕이 등장했다. 구글 검색을 넘어서 자기가 직접 답변을 해주는 인공지능 챗봇.

NLP에 관심이 있다보니, 와… 저 챗봇 만드는 데 얼마나 공들였을까 부터 보였다. 수천 수백 수십만개의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불용어는 또 어떻게 처리했을지. 비윤리적인 부분의 가이드라인은 어떻게 처리했을지. 모델링은 어떻게 짰을지. 밤낮을 새면서 고생했을 저 챗봇 뒤의 사람들이 우선 보인다👥 재밌게 즐기면서 일했겠지만, 그래도 저 방대한 작업들에 고생했을 연구진에 경의를 보낸다. 인공지능에 우와하는데 인공지능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우와하게 된다🥹 뭔가 뚝딱 나와서 마치 쉽게 느껴지는 것 같고 뚝딱하면 다 되는 것 같은 요술 방망이처럼 보이지만, 하나 하나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라는 걸 알아서 그런지 모르겠다. 에러났는데요? 왜 안되요? 내일까지 되죠? 라고 단순히 질문만 하는 쪽도 있고…, 묵묵히 어떻게든 해결하려는 부류가 있는데. 뭔가 만드는 걸 너무 쉽게만 생각해서 가끔 답답했던 경험이 있어서 만드는 입장에서 보면 정말 다 대단해보인다.

약간의 우려는 처음 저게 성공하면 그 다음의 성공은 더 쉬워진다는 점이다. 어떤 속도로 어떤 방향으로 성장할 지 감을 잡을 수 없다.

처음 써봤던 건 코드 관련해서 썼었다. 엑셀 데이터 여러개 합치는 거 파이썬 코드 알려달라고 쳤었는데 파이썬 코드를 찐으로 쳐서 알려줬다. 돌아갔다. 한국어로 쳐도 알려주고 영어로 쳐도 알려준다. 영어로 쳤을 때가 좀 더 정보를 많이 얻는 것 같다. 이건 구글 쓸 때도 마찬가지라서 약간 구글의 챗봇 버전을 보는 듯 했다. 구글은 수십만개의 사이트를 보여주지만 ChatGPT는 본인이 직접 답을 해준다. 마치 내가 수십개의 웹사이트를 뒤져서 문제 해결 법을 알아내고 연구한 끝에 보고서와 결과물을 제출하는 걸 몇 분 이내에 해주는 것 같다.

써보면서 느낀 건,

이젠 올바른 답을 찾기 위해서 어떻게 올바르게 질문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는 점이다. 저 챗봇에 무작정 질문하는 것보단 구체적으로 뭘 원하고 어떤 방식을 원하는지를 정확하게 물어보면 정확하게 대답해 주고 원하는 정보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물론 어떤 답은 좀 이상하고, 어떤 답은 좀 불완전하지만 그래도 신기하다. 치면 관련된 문장과 글을 새롭게 쓰는 수준이 어나더 레벨이다. 코드 찾을 때 유용할 것 같다.

+덧, 시를 써달라고 하면 챗봇이 자꾸 고구마 시를 써준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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