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성 지능 지수에 대해서 다큐멘터리를 만든 걸 보다가,…
왜 한쪽만 생각하고 다른 반대쪽은 생각을 못하는 걸까 란 생각을 했다.
경계성 지능 지수는 지능 지체는 아니지만 평범한 IQ에 속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70~89 사이이다. 지능지수를 평균 100, 표준편차 15의 정규분포 곡선을 띄고 있는데, 85~115까지가 절반 이상 정도(68.3%)의 사람이 분포하고 있고,
70 ~ 130 까지는 95.5%의 대다수 사람이 포함되는 지능 지수인데, 그 중 70~85 구간을 경계성 구간이라고 부른다.
이 구간에 있는 사람들은 지체 등급에는 포함이 될 수 없어서, 한정치산자나 금치산자와 같은 후견인 제도의 법적인 보호는 따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보호해야 할 대상이다.
그런데 반대편에 있는…
115~130 에 있는 구간에 있는 사람들은…
이 사람들도 경계성에 있다. 지능이 좋은 축에 속하는 경계성인데,
이 사람들도 사실은 보호의 대상이다… 머리가 좋으면 좋은 성적을 받지 않을까? 오히려 더 좋지 않을까? 일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선까지는 지능 지수와 성적은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가지지만, 120~125부터는 오히려 성적과 전혀 상관이 없어진다는 결과를 본 적이 있다.
이 쪽 구간의 사람들은 상당히 독특한데,
일단 이상하게도 사람들로 부터 은근히 배제되어 있다.
무언가 독특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자주 듣는 말이 다음과 같을 수 있다.
- 넌 좀 독특해.
- 넌 좀 특이해.
- 넌 좀 이상한 거 같애.
- 넌 좋은 녀석이지만,,, 좀 다른 세계에 사는 거 같아.
란 말을 듣고, 분명히 학교 성적도 좋은 편이고,
때로는 특정 분야에선 따로 공부 안 해도 좋은 점수가 나온다면.
하지만 주변으로 부터 이유는 모르지만 좀 더 겉도는 느낌이 들고,
때로는 주변의 이해를 받지 못해 배척받는다면
경계성을 의심해야 한다.
본인이 누구인지를 빨리 알아야 좀 덜 고통스럽게 살아갈 수 있다.
스스로가 누군지 이해하는 게 필요하다.
저 구간에 있는 사람들이 지능이 높아 행복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고 한다.
특히 본인에 대해서 스스로 잘 모르고,
튀지 않아 싶어하고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경향성이 있다면
남들처럼 무난하게 잘 지내려고 해도 뭔가 어떤 독특점 때문에
도저히 어울릴 수 없고,
심적으로 상당히 괴로운 순간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또 천재 구간은 아니니… 애매한…
그 애매한 경계에서 고통받을 수도 있으니 한 번 검사는 받아 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