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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 우에니시 아키라

    리뷰)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 우에니시 아키라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가

    는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인생의 의미는

    신이 원하시는 이 짧고 제한된 시간 속에서

    하고 있는가 아닌가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당신은 지금 당신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가

    뒤돌아볼 때이다.

    -파스칼

    퇴근 후에 책을 읽었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이다. 요즘은 좀 컨디션을 핑계로 헤이해진 것 같아서 이럴 수록 정신차려야지. 란 생각을 들게 해주었다. 동기 부여 책들도 읽고, 만화책도 읽고, 경제 서적과 문학 서적, 그리고 개발 도서와 각종 잡다하게 읽는데 포스팅은 주로 동기 부여 책들을 주로 많이 하고 있다. 아무래도 힘내자 란 차원에서 더 정리해서 올리는 것 같다.

    특히, 이런 환절기엔 매일 일상을 보내고, 고군분투할 때도 있고, 에너지를 쏟아서 지칠 때도 있고, 컨디션 관리가 쉽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땐 좀 헤이해지기 쉬울 때라서 책을 읽으면서 솔직히 반성하곤 한다.

    인상 깊었던 구절:

    • 그렇지만 목적도 꿈도 없는데, 마냥 따라 하고 배워서 그 수단만을 취한다고 그 꿈과 목적이 성취될 수 있을까…설령 그것들을 이룬다고 해도 그 다음엔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 이런 꿈을 실현시킨 사람들을 관찰해보면 모두 천직에 종사하고 있으며…. 우선 자신의 천직 또는 자기 특유의 능력이나 특기를 살린 다음에 소원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 운명은 용기 있는 사람 앞에서는 약하고, 비겁한 사람 앞에서는 강하다.
    • 당신의 일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파트너를 만났다면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마음을 하나로 결집하게 된다면 초월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하늘은 예상 밖의 방법, 예상 밖의 형태로 당신에게 부를 제공해 준다.
    • 항상 잠재의식이 발송하는 메시지를 소중하게 여겨라. …한가한 시간이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있을 때..대화를 나누는 도중에 이런 생각이 든다면 즉시 행동으로 옮기도록 하라. ‘문득, 학창시절 친구를 만나고 싶다.’ ‘문학동호회에 들어가고 싶다.’ ~을 응시하고 싶다. ~를 취득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 거만한 자는 오래가지 못한다.
    • 행동이나 실천 없이는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

    왜 책을 읽냐고 물으면

    누구나 다 알고 있고, 식상한 말이라도 계속해서 옆에서 반복해주면 다르다.

    잘나간다고 느껴질 때일수록 조심해야 하고, 안 좋은 상황에는 또 그에 맞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어서 읽는 것 같다. 옆의 조언자나 전략가와 같은 역할을 한다. 책은…

    훌륭한 사람들이 옆에 있다면 조언이나 주의 를 들으면서 조심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그래도 나름 잘 방향타가 되어줄 수 있으니 꾸준히 읽고 있다.

  • 일 잘하는 사람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간다 – 이윤규

    일 잘하는 사람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간다 – 이윤규

    문득 좋은 내용인 것 같아서 포스팅으로 정리했습니다.

    어떤 알 수 없는…. You-Tube(너는 튜브다)님의 알고리즘에 의해서 영상이 떠서 한 번 봤습니다.

    찾아보니 일 잘하는 사람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간다 저자인 이윤규 분이 나오시는 영상이었습니다.

    책도 읽어서 포스팅 제목도 책 이름으로 했지만 막상 적은 건 영상 내용🤭

    기억에 남는 것 위주로 요약:

    • 처음에는 책을 대충이라도 보는 것이 필요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책을 다 정독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 공략법을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해외 여행 갈 때 수기나, 여행 기록 블로그 등을 안 읽고 가진 않으니… 어디가 맛집이고(물론 실제론 맛집 아닐 수 있음), 가볼 만 한 곳은 어디이고,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알고 가는 것은 다르니까.
    • 영어 공부를 하겠다는 것은 목표가 아닌 다짐이다.
    • 집중을 못한다는 것은 목표가 뚜렷하지 않은 것.
    • 계획, 실행, 피드백(점검) 과정이 필요하다 ⭐️
    • 계획을 세울 때 여러 번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는 것 필요.
    • 스승을 쫓기 보다는 스승이 쫓는 방향을 쫓는 것. 그 사람이 그런 선택을 하고 그런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서 분석하는 것이 필요 ⭐️
    • 선택의 순간에는 나보다 뛰어난 사람의 머리를 따라가는 것
    • 활자의 형태로 보는 게 중요합니다. 영상으로 보면 다 날라감…
    • 말로 표현하고 글로 내가 이해한 것을 소화해보는 작업이 필요 ⭐️
    • 처음부터 내가 뭔가를 시도하기 보다는 잘 하는 사람을 보고 따라해 보는 것
    • 직장인들의 아웃풋 감수성을 가지는 것.
    • 보고서를 쓸 때 전임자의 인수인계서 등 서식을 가지고 오는 것처럼…
    • 직장인의 공부는 사실상 저녁에 시작. 단절하는 것이 중요. 환경을 다르게 셋팅.
    • 자기 계발서… 한 줄이라도 나에게 남는 게 있다면 차이를 만들어내지 않는지.
    • 상대와 나의 격차를 인정하는 것도 실력

    우선 가장 와닿는 것 위주로 요약했는데 실제 저자의 의도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영어 공부를 하겠다는 게 목표가 아닌 다짐이다. 라는 말에 공감했고… 나보다 뛰어난 사람을 무작정 쫓기보다는 왜 그런 선택을 하고 그런 행동을 했는지를 분석해보는 게 필요하다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 상대와 나의 격차를 인정하는 것도 실력이란 말도 언뜻 나온 것 같은데 말한 것처럼 기억이 휘발되서 아닐 수 있지만, 그래도 저 말도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뛰어난 사람은 세상에 정말 많고.. 열등감에 사로잡히기 보단 격차를 인정하고, 거기에서 시작하는 것도 필요하니까요. 그리고 직장인의 공부는 저녁에 시작한다! Good Evening📚🦾🌙

  • 리뷰) 알베르 카뮈-시지프 신화

    리뷰) 알베르 카뮈-시지프 신화

    문득 알베르 카뮈의 시지프 신화 책 리뷰도 끄적이면서 쓰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철학책… 도전…!

    알베르 카뮈는 철학자이다. 시지프스 신화, 이방인, 적지와 왕국, 결혼 여름 등의 책을 쓰셨고, 그 중에서 아마 이방인 이라는 책으로 알려져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우선, 알베르 카뮈가 살던 시대의 배경.

    아무래도 역사적 배경을 보면 좀 더 해당 작품을 이해하는 게 수월하다. 저 책만 읽어서는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철학책… (나만 그럴 수 있다…)

    카뮈는 1913년과 1960년대를 살았던 지성인인데 이 시대에는 양차 세계대전이 끼여있다. 종전과 더불어,

    분열, 대립, 냉전, 불안으로 가득찬 혼란의 시대였고.

    이전까지는 그럭저럭 미학이라던가 행복 추구, 낙천적인 휴머니즘을 이야기했을 수도 있는데 전쟁를 겪는 세대다 보니 아무래도

    허무, 그리고 실존주의, 새로운 휴머니즘이라는 용어가 많이 대두되었던 시대였다.

    그 중 카뮈와 관련해서 자주 언급된 건은 ‘부조리’

    부조리 라는 단어는 카뮈의 작품 곳곳에 나온다. 그 중 하나가 시지프 신화에서도 등장한다.

    카뮈는 부조리란 세계의 두꺼움과 낯설음이라고 말한다.

    부조리란 이 세계가 비합리적이라는 것을 거부하고 명확한 것에 닿으려고 하는 인간의 필사적인 열망과 비합리의 맞대면이라고 한다.

    시지프 신화

    이런 부조리한 세계를 인식한 인간은 단번에 이 세계에서 이방인이 되어 버린다.

    시지프 신화의 시작에서는 이렇게 시작한다. 가장 중요한 철학적 질문은 죽음. 즉 자살이다.

    인생이 살 만한 가치가 있는가 없는가 하는 것을 판단하는 것. 이것이 철학의 근본적인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다

    시지프 신화

    그리고 뒤에 관련해서 장황하게 자살과 부조리에 대한 글들이 나온다.

    우리는 생각하는 습관을 얻기 전에 살아가는 습관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매일매일 조금씩 죽음으로 우리를 끌어넣는 이 시지프 신화의 세계 안에서 살고 있다.

    시지프 신화는 시지프 라는 인간이 신에게 끊임없이 바위를 산꼭대기까지 굴려올리는 형벌을 받았다는 내용의 신화이다. 산꼭대기까지 바위를 올려놓아도 바위는 다시 산 아래로 추락하고, 또다시 산꼭대기로 바위를 굴려올리고 하는 과정. 무익하고 희망 없는 일이라고 신들이 생각해서 형벌을 내린 이야기.

    기상, 전차, 사무실 네 시간, 식사, 전차, 네 시간의 일, 식사, 잠, 그리고 월, 화, 수, 목, 금, 토.

    결국 죽음으로 다가가는 육체의 결말.

    시지프 신화의 맨 마지막 페이지는 카뮈는 이렇게 말하고 끝난다

    행복한 시지프를 상상해보아야 한다

    신이 내린 형벌에도 시지프는 끊임없이 바위를 들어올리고,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좋다고 판단한다.

    카뮈의 작품에 ‘신’ 이라는 단어를 보면,

    인간에게 자유가 없다면, 전지전능한 신이 인간의 악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하고, 그런 게 아니라면 우리 자신에게 자유가 있고 책임이 있다. 따라서 신은 전지전능하지 않다(p.80)

    이와 같이 카뮈가 보았을 때는 신 역시 부조리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신으로부터 인간이 쟁취해야 할 부분이 독립, 인간의 의지라고 한다.

    카뮈의 작품 중에 내가 좋아하는 게 적지와 왕국에서 나오는 요나의 고래뱃속 내용이었다. 요나가 고래에게 삼켜졌을 때와 같이 다락방에서 꼼짝하지 않고 자신의 운명을, 별을 되찾기 위해서 고군분투할 때.

    요나는 인간들이 내는 그 아름다운 소음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의 별을 되찾는다 (적지와 왕국)

    인간은 신들에 대한 멸시, 죽음에 대한 증오, 그리고 삶에 대한 열정은 아무것도 성취할 수 없는 일에 전 존재를 다 바쳐야 하는 형용할 수 없는 형별을 받았다.

    카뮈의 과제는 부조리한 세계를 인식해서 이방인의 눈길이 되어, 인간인 것, 인간의 존재, 실존을 되찾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카뮈는 시지프는 바위를 굴림으로서 그가 영원을 바라거나 도피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세계에서 주인이 되었다고 말했다.

    예전에 신이라는 건 무력감을 극복하기 위해서 인간은 신을 필요로 한다 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카뮈는 이 무력감이라는 것마저 인생은 살만한 것이라고 외칠 수 있는 증거가 된다고 한다. 부조리함을 똑바로 바라보고 자신이 주인이 되는 것. 결말을 알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바위를 굴리는 어떤 비범함.

    마무리

    사실 읽기 난이도… 참 까다로운 책이다. 다시 읽어도 솔직히 모르겠다. 적지와 왕국이 좀 더 와닿는 것 같다.

    요나 뱃속 이야기가 더 흥미를 불어일으켰던 것 같다. 잊혀진 언어라는 책에서 에리히 프롬이 해석한 것도 떠오르면서. 요나는 신의 목소리를 듣고 사람들에게 말해야 하는 예언자였지만, 자신이 해야 할 일에서 도망치려고 해서 결국 고래에게 먹혔던 것을. 비현실적인 내용처럼 보이지만 이건 모두 상징 언어로 쓰여져 있다고 말했던 내용과 겹쳐보이면서.

    결국 자신의 별에 따라서 살아가야 하고. 그럴 수 밖에 없는 인간에 대해서 좀 더 생각했던 것 같다.

    누군가 구토 란 책을 읽고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라고 말해줬던 것도 생각난다. 실존주의 철학자 중의 한 명이 쓴 책. 구토… 읽다가 포기했었던 그 책.

    철학책이나 문학 작품은 신기한 부분이 뭔가 메마르게 될 때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경제, 정치, 실용 기술 등과 관련된 책도 아니라서 일상 생활과 정말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이 되긴 했지만… 무언가 메마르다는 느낌이 들 때, 버지니아 울프의 글이라던가. 파스칼의 팡세 라던가. 잠깐씩이라도 읽었던 글이 그래도 등불과 같이 지성을… 이성을 밝혀준다고 생각한다.

  • 자유와 존엄을 넘어서(Beyond freedom and dignity)

    자유와 존엄을 넘어서(Beyond freedom and dignity)

    B.F.Skinner의 저서 중 자유와 존엄을 넘어서라는 책이 있다.

    맨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여러모로 신선하고 충격적이었다. 일단 정말 논리적인 글이고, 생각하는 방식과 바라보는 관점이 달랐다. 그리고 이 사람 천재구나. 라는 걸 책에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구글링으로 beyond freedom and dignity를 하면 무료 파일들이 많이 풀려 있어서 읽어볼 수 있다. 원서이긴 하지만,

    스키너의 대단한 점은,

    사람의 마음, 의지… 내부의 어떤 힘에만 기대서 무언가를 이루어내는 걸 과학적인 관점에서 조목조목 반박했다는 점이다.

    퇴근 후에 글을 써야지. 라고 뒹굴 거리다보면. 그래! 난 의지의 힘으로 글을 쓰겠어! 라고 외치고 책상 앞에 앉을 수도 있다. 그런데 그게 쉽지 않다는 걸 안다.

    무언가 우울해지면. 그래. 마음을 이해하고 다시 다 잡자. 과연 그럴까.

    제일 효과적인 방법은 퇴근 후에 바로 집에 들어가지 않고 도서관이나 집중할 수 있는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다. 아무리 피곤하고 지쳐도 그런 ‘장소’에 있으면 한 자라도 더 보게 되니까.

    전략적으로 상황과 행동을 조작하는 일은 필요하다. 그리고 생선가게에서 고양이가 지나치고 있다면 고양이에게 너의 의지의 힘으로 생선을 건들지 말아줘. 라고 할 수는 없다. 먼 곳으로 쫓아 보내버리는 게 좋다. 물론 사람은 고양이가 아니지만,

    강한 유혹이 있을 때 얼마만큼 그걸 잘 이겨내고 견뎌낼 수 있을까.

    사실 생각과 감정, 성격적 특성, 의지 같은 것은 모호하기 그지 없다.

    사람을 정의하는 중요한 요소임은 틀림없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는 않는다.

    책에서도 예를 들었듯,

    전쟁은 인간의 ‘마음’에서 시작되고,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죽음의 본능, 타나토스’같은 마음의 힘이 전쟁으로 이끌고~ 그 다음 단어는 ‘절망감’, ‘자존감’, ‘솔선수범’, ‘좌절감’, ‘목적의식’, ‘소외감’… 이런 용어로는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넛지라는 개념이 있다. 자신도 모르게 어떤 행동을 이끄는 아주 작은 움직임인데, 소변기에 파리 스티커를 붙였더니 소변기에 소변이 사방으로 튄 자국들이 이전보다 줄었고, 발자국 스티커를 붙였더니 길을 덜 헤매고,

    사람의 행동의 원리, 행동의 기술 등을 좀 더 연구해서 강구하는 편이 파국적인 선택을 낳는 행동을 방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생선을 너무 좋아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에게, 당장 오늘 팔아서 생계를 유지할 생선을 코 앞에 들이대는 행동을 방지하는 것이다.

    주말에 한 두 시간이라도 뭔가 생산성 있는 걸 하고 싶으면 그 행동을 하지 않으면 안되게 끔 하는 상황을 조성하는 게 ‘의지력’에 기대는 것보다는 더 합리적이다.

    조작적 조건형성 같은 프레임을 만드는 것이다.

    쥐가 특정 장소로 이동하면 먹이를 주거나 전기 충격을 주는 보상을 통해서 행동을 형성하는 것이 조작적 조건형성인데, 스키너는 이러한 조작적 조건형성 용어로 많이 알려져 있다.

    스키너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아마도 심리적인 원인에 집중하는 것보다 보상, 처벌 등의 조건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고 보는 쪽이다.

    실제로 뭔가를 이루어내거나 만들려면 그에 맞는 상황을 만들어주고 좀 더 긍정적인 행동을 하게끔 유도하는 게 더 낫다.

    이 책을 읽고… 이번 주말에는 한 두 시간은 카페에 가야지. 그럼 뭐라도 더 하나를 하겠지ㅎㅎ

  • 리뷰) 빠르게 실패하기!

    리뷰) 빠르게 실패하기!

    행동하라

    이 세상에는 사랑과 감사에 굶주린 사람이 빵에 굶주린 사람보다 더 많습니다. – 마더 테레사

    …책 속에는 왠지 모르게 마음에 남는 마더 테레사 명언도 있었다.

    퇴근 후에 가판대에 있는 책을 하나 집어들었다. 책 읽는 거 좋아. 그리고 오늘은 월급날이기도 하니 책을 구매했다. (덤으로 주식도 사고)

    빠르게 실패하기! 라는 문구도 강렬하기도 하고 해서 동기부여도 될 것 같았다.

    실패하기 하면 떠오르는 게 나에겐 운동이 생각이 난다. 3개월 헬스권..ㅋㅋㅋ 헬스권을 끊다가 한 번 가고 안가서 아예 안하고 있다가 어느날 운동을 정말 필요로 의해서 하기 시작했다. 맨 처음은 목과 어깨였다. 팔 저림이 있었다. 약간의 목 디스크도 있었고. 나는 장시간 컴퓨터를 봐야 하기 때문에, 매일 매일 앉아 있는 게 어쩔 수 없었다. 정형외과든 신경외과든 병원가고 도수치료하고 약을 먹어도 그닥 나아지지 않았다. 노트북을 높게 올려다보게 끔 설치하기도 하고, 몇 일동안 컴퓨터를 아예 안보기도 하고.

    그러다가 필라테스 1:1 강의를 신청했다. 강사님은 나에게 1주일에 한 번으로는 안될 것 같고 1주일에 2-3번 정도는 와야 한다고 하셨다. 하지만 3개월 헬스권의 실패도 있고… 2-3번은 정말 무리였고 일주일에 딱 1번, 1시간이였다. 사실 그 시간도 그 때 당시 내가 생각할 땐 터무니 없는 적은 시간이라고 생각했었다. 한 6개월 정도 지나니. 강사님이 그래도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뭔가 체형이 좋아지고 있네요. 라고 했다. 몸이 약간 좋아졌단 걸 느꼈다. 체중은 물론 전혀 변화는 없었다. 그렇게 또, 1년이 지났고, 그럭저럭 뭔가 습관처럼 익숙해져서 운동 한지 벌써 2년이 지났고, 여전히 1주일에 1번 운동을 받는다. 난 이렇게 꾸준히 운동을 한 효과가 있다는 걸 느낀다…

    책 앞쪽에는 이런 질문들이 있었다.

    당신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본 적이 있나요?

    이루고 싶은 성공이나 목표를 위해 계획을 세워 본 적이 있나요?

    그것을 이루기 위해 5년, 3년, 1년의 실행 목록들을 적어봤나요?

    하지만 너무 거창하게는 말고,,, Slow… Take it easy…

    작은 행동부터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맨 처음에는 작고 즐거운 일들로 시작하는 걸로.

    즐겁지 않은 일은 계속 지속해나가기 어렵다고 한다. 본문에선 변호사가 되려는 사람의 예가 나왔는데,

    변호사가 되는 게 얼마나 흥미로울지에 대해 말하는 목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 남자와 데이트한 얘기를 들려주는 것 같았다.

    상대에 대한 나쁜 말을 꺼리면서 매너는 훌륭하더라고요 라고 말한다.

    그리고 행동하지 않는 이유로는 과정보다는 결과로만 칭찬을 받는 경우. 성적을 받을 때, 지능을 칭찬한 아이 vs 과정을 칭찬한 아이에게 그 다음 문제를 고르라고 했을 때 지능을 칭찬받은 아이가 일부로 쉬운 문제를 고른다고 한다.

    주된 관심사가 자신이 얼마나 똑똑하고 유능한지를 증명하는 데 있다면,

    그 자체가 지금 당장 행동하는 것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책에서는 말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이나 재능이 의심되면 잘하는 것만 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자신의 전문성이나 능력에 의구심을 던질만한 행동은 절대 하지 않는다.

    행동하지 않고, 나중에 해야지. 조금 있다가 해야지… 라고 미루는 행동의 큰 문제점은…

    미래에 큰 보상만을 바라게 된다.

    인데, 인상에 남았다.

    그러니까 당신의 미스터리한 기부니를 믿지 말라.

    마지막으로,

    더 잘 살기 위해서 더 실패하기!

    나태해지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책이다.

    마음을 다잡게 만들어주는 책.

  • 완벽한 퇴사 – 장기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플랜

    완벽한 퇴사 – 장기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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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by Jakub Novacek on Pexels.com

    완벽한 퇴사라는 책을 퇴근 후에 영풍문고에 들러서 읽게 되었다. 퇴사 준비 낯설지 않다. 몇 년 전에 누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었다.

    ‘연봉이 자신의 몸값이라는 말은 말이 안돼. 왜냐면 그러면 회사 밖에 나가서도 연봉 만큼은 벌 수 있어야 하잖아? 회사 밖에 나가면 아무것도 못하는데 그건 몸값이 아니지.’

    그 때 당시에 맞는 말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무언가 새롭게 도전을 하고, 준비를 해야 하는데, 늘 지쳐서 늘어지는 나를 보면서 자괴감에 빠졌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헤맸다. 이게 맞는 길인지도 확신이 없었다. 회사에서는 무력감이 회사 밖에서는 아무것도 못하겠단 마음이 많이 들었었다. 그 때 다녔던 회사에서는 내 바로 위의 사수와 심한 마찰이 생기고 있었고, 너무 힘들었으니까.

    내가 힘들었던 부분은 내가 참고 견뎌야 하는 옵션 밖에 가지지 않았던 게. 너무 분하고 화가 났던 것 같다. 내가 나 자신을 그런 상황에서 보호해주지 못하는 게 분했다.

    그 사수는 분명 문제가 있는 사람이었으니까. 저 사람은 날 이해하기는 커녕 지나친 마이크로 핸들링에 사실상 능력없는 사람인데. 얼마 안 가 퇴사하면서 다짐했다.

    언젠가는 나는 내 자신을 고용하겠다고, 나는 누구보다도 날 잘 이해하면서, 날 성장시키고 지지해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사람을 믿는 게 아니라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퇴근하고 집에 오면 침대에 눕고 싶고, 놀고 싶고, 뭔가 딴짓을 하고 싶다. 나 조차 사람이니까. 퇴근 시간 이후에는 적어도 날 놀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하지만, 이렇게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마음을 정리하고, 단 한 글자라도 좋으니 한 번 더 읽어내면서 마음을 다잡는다. 매일 매일 기적을 만들자. 라고.

    이 책을 보면서 이런 저런 창업의 비결들이 적혀져 있다. 1인 창업가를 위한 이야기들.

    • 일단은 거창하게 시작하지 말고 조금씩 시작해라.
    •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 생각이 나지 않을 때는 육하원칙(what, who, when, where, why, how)으로.
    • 나만의 메시지가 1인 기업가의 소명이다.

    나는 왜 일을 하는지. 어떤 소명의식이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책을 읽으면서 뭔가 구구절절 느껴진다면 아마 이미 준비 단계에 와 있어서 일테다. 어떤 단계에서는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야.’, ‘음… 별로 와닿지 않네.’ 이럴 수 있다. 그럼 아직 때가 아닌 거다.

    이런 문장에 좀 더 심사숙고하게 되고, 어떻게 하면 될 수 있을까. 나는 5년 정도 준비하고 싶어. 그 다음 스텝은 뭐지. 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나에게는 때가 되어서 인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일단 거창하게 시작하지 말고 조금씩 시작해라. 라는 말에 동감한다. 단기적으로 배팅하는 전략은 제외했다. 장기전으로 가기로 했다. 어찌되었던 난 내가 정한 목적지 까지 가기로 결정했으니까.

    명확한 문제의식이 생기고, 꿈이 생기면. 그 다음에는 내가 올라가야 할 높은 산이 보인다. 시스템 만드는 것들도 그렇고, 보이지 않는 호수 아래에서 끊임없이 발장구 쳐대는 건 기본이고. 난 만화책을 정말 좋아해서 학창시절에 만화책에 푹 빠져 지냈는데,

    후르츠 바스킷이라는 만화책에서 무언가 산더미처럼 쌓인 거에 풀이 죽은 토오루에게 시구레가 이렇게 말해준다.

    ‘그래 빨래를 예로 들어보자. 당장 눈 앞에 있는 빨래거리부터 청소하는 거야. 하나씩 하다보면 어느새 금새 다 하게 되어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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