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좋아하는 시 중에 하나가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 그 중에서도 Auguries of Innocense의 맨 앞 부분이다.
To see a World in a Grain of Sand,
And a Heaven in a Wild Flower,
Hold Infinity in the palm of your hand
And Eternity in an hour
이 앞 부분에 나오는데 함축적이고 많은 내용이 들어가 있다.
하나의 모래알에서 세상을 보고,
한 송이의 들꽃에서 천국을,
그대의 손바닥에서 무한함을 움켜쥐고
순간 속에서 영원을.
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데,
맨 처음 이 시를 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끄적여서 간직해뒀다.
특히 Eternity in an hour 부분도 마음에 들어서 Launching screen 만들었을 때 작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 앱은 성능이 너무 좋아서 그냥 휙 지나가버린다. 나만 알고 있는 launching 스크린…
시간 속의 영원을… 이 부분도 그렇고. 매일 매일 주어지는 시간 속에서 기적을 만들겠다라는 어떤 결심도 있어서 더 구절이 크게 다가왔던 것도 있었다.
작은 것에서 무한을 볼 수 있길.
보이지 않는 것들에서도 많은 것들을 꿰뚫어 볼 수 있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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